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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조혜정 감독,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 탄생
[스포츠서울 10/04/15 18:59 입력 : 10/04/15 20:13 수정]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탄생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970년대 164㎝의 단신으로 '나는 작은 새'라는 애칭을 들으며 세계무대를 휘저었던 슈퍼스타 출신 조혜정(57) 한국배구연맹 (KOVO) 경기운영위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성희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쥐게 된 조 신임 감독은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에 부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석코치에는 최근 도로공사 지휘봉을 놓은 신만근 전 감독을, 코치에는 1990년대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인 장윤희 MBC-ESPN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배구에선 실업과 프로를 통틀어 조 신임 감독이 여성 사령탑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농구는 실업 시절 두 명의 여성 감독을 배출했다. 1982년 여자실업농구 신용보증기금의 창단 사령탑으로 박신자씨가 활동했고, 이옥자씨가 같은 팀에서 감독으로 지휘봉을 쥐었다. 클럽팀은 아니지만, 박찬숙씨가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때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조 신임 감독은 "여성 첫 사령탑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에 며칠간 밤잠을 설쳤다"면서 "발로 하는 빠르고 다양한 공격배구로 팀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GS칼텍스 이재하 부단장은 "새 그림을 그리자는 생각으로 접근해 여성 지도자를 영입하게 됐다"면서 "조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여자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독보적인 선수인데다 지도자 경험은 물론 2008년부터 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해 배구계의 흐름에도 정통해 새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생=1953년(57세) 부산 생
▲가족관계=남편 조창수씨(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와 2녀(조윤희, 조윤지-프로골프선수)
▲학력=수원대 체육학 학사
▲주요 경력=숭의여고~국세청~대농 선수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구기 종목 최초 동메달 주역(이상 선수)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코치~이탈리아 2부리그 코치 겸 선수~광주 송원여고 코치(이상 지도자) 비치발리볼연맹 사무국장, 현 KOVO 경기운영위원(이상 체육 행정가)
고진현기자 jh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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