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2010년 4월 23일자]

성남 송림고 ‘금빛 스파이크’

[대통령배 남녀중·고배구] 결승서 문일고 3대0 완파 5년만에 정상탈환…우상조 MVP 영예

▲ 22일 막을 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문일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성남 송림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림고 제공

성남 송림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5년만에 남자 고등부 패권을 되찾았다.

지난 39회 대회 우승팀 송림고는 22일 전남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이민규의 센스있는 볼 배급을 바탕으로 정바다, 우상조의 중앙 속공과 고현우, 송명근의 왼쪽공격을 앞세워 손현종이 분전한 서울 문일고를 3대0(25-20 25-19 25-2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림고는 지난해 CBS배대회(9월) 우승 후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통령배대회까지 우승하며 고교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송림고의 우상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민규는 세터상, 황정욱은 리베로상, 홍해천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송림고는 상대의 서브범실과 이민규의 안정된 토스를 정바다와 우상조, 송명근이 공격으로 연결해 1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송림고는 2세트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고현우의 시간차공격과 우상조의 블로킹, 상대 서브 범실 2개, 정바다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며 문일고를 17-11까지 앞섰다.

이후 송림고는 문일고가 손현종의 오픈공격 등으로 20-16, 4점차까지 추격하자 송명근의 오픈공격과 고현우의 퀵오픈 공격, 연타, 상대범실 등을 묶어 2세트 역시 25-19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송림고는 3세트 초반 송명근, 박희태의 시간차공격 등으로 정민혁의 오픈공격 등으로 맞선 문일고와 10-9 접전을 벌이다가 우상조의 속공과 상대 서브범실, 고현우의 연타, 송명근의 터치아웃 등으로 15-10까지 달아났다.

송림고는 문일고가 정민혁, 손현종의 오픈공격으로 맹추격하면서 20-19까지 점수차를 좁혀 위기를 맞았지만, 고현우의 쳐내기와 상대 리시브범실로 22-19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24-23 세트포인트에서 고현우가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전남매일 2010년 4월 23일자]

목포여상 대통령배 배구 우승

남성여고 3-1 제압 4전전승 2년만에 정상 탈환

신장 열세 딛고 조직력으로 승부…문슬기 MVP

목포여상 배구팀이 2년만에 대통령배 우승컵을 되찾았다.

목포여상은 22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 리그전에서 남성여고에 3-1(25-22 25-16 23-25 25-14)로 승리,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대통령배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목포여상은 지난해 3위에 그쳤지만 2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탈환, 정상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올시즌 첫 출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오는 7월 태백산배와 9월 CBS배, 그리고 10월 전국체전에서의 정상 정복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여고부는 목포여상을 비롯, 포항여고와 강릉여고, 삼산고, 남성여고 등 총 5팀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포항여고를 3-0(25-16 25-14 25-17)으로 제압한 목포여상은 강릉여고에 3-0(25-14 25-16 25-21), 삼산고에 3-0(25-10 25-17 25-11)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가장 최대 난적은 최강클래스에 속하는 남성여고. 선수 평균신장이 크지 않은 목포여상은 조직력과 강한 서브를 내세워 경기에 임했고 문정원(2년)과 문슬기(3년)의 좌우 맹활약에 힘입어 남성여고를 3-1(25-22 25-16 23-25 25-14)로 제압, 최종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문슬기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서한누리(2년)은 세터상, 김주하(3년)는 공격상을 받았다. 정진 목포여상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진 감독은 “영화중도 전국대회 2관왕을 한데 이어 목포여상도 올시즌 첫대회에서 우승, 기쁨이 크다”며 “사실 목포여상 평균신장이 영화중보다 작을 정도로 신장이 약세여서 올시즌 성적을 중상위권으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의 조직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진 감독은 유스대표팀 감독을 맡아 대표로 발탁된 문정원, 김주하와 함께 내달 20일부터 9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 유스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총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태국, 베트남, 인도와 함께 D조에 속했고 첫 경기는 20일 오후 8시30분 인도전이다.

아시아 유스 여자선수권 상위 3개팀은 2011세계유스여자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진화 기자



[강원도민일보 2010년 4월 23일자]

설악중 첫 전국제패 감격

창단 10년만에… 송산중에 2-1 극적 역전승

대통령배 중·고 배구… 이현우 MVP

▲ 22일 전남 강진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설악중 정진국 감독과 임영일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중·고 배구연맹

속초 설악중이 창단 10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설악중(교장 김석범)은 22일 오전 전남 강진체육센터에서 열린 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경기 송산중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00년 팀을 창단한 설악중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배구명문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설악중은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현우(3년·센터)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보인 이승호(2년)는 세터상을 수상했고 정진국 감독교사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날 설악중은 기선을 제압당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설악중은 서브 리시브에서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정 감독은 역전의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다음 세트를 대비해 주전을 쉬게 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1세트를 17-25로 접었다.

정 감독의 전략은 적중해 2세트 들어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2점차로 송산중을 뒤쫓던 설악중은 이현우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설악중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25-19로 2세트를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설악중의 ‘수비배구’는 마지막 세트에서 더욱 빛을 냈다. 설악중은 세터 이승호가 발목을 접질러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탄탄한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발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설악중은 결국 15-9로 여유있게 경기 종료를 맞았다.

이번 대회 예선 조 2위(2승1패)로 본선4강에 오른 설악중은 경북체육중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국 감독교사는 “준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현우가 결승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현우 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오늘의 영광을 앞으로도 쭉 이어갈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호 kimpro@kado.net

목포영화중 대통령배중고배구 우승

리그전 3전 전승 춘계대회 이어 시즌 2관왕

[전남매일2010년4월 21일자]

목포영화중이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목포영화중은 20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중부 리그전에서 광주체육중에 2-0(25-23 25-17)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전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던 목포영화중은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중부는 목포영화중을 비롯, 제천여중과 포항여중, 광주체육중 등 4팀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목포영화중은 18일 제천여중을 2-0(25-15 25-18)으로 이긴뒤 19일 포항여중에 2-0(26-24 25-21)으로 승리, 이날 광주체육중을 꺾으면서 3승을 챙겼다.

최우수선수상은 신단비, 세터상 김소원, 우수선수장학금 이윤지(이상 3년)가 각각 수상했다.

소년체전 우승은 무려 8년전, 지난해 전국대회 성적도 전무했던 목포영화중은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즌 2관왕을 차지, 전남 대표로 나서는 제39회 소년체전 전망도 밝게 했다. 목포영화중은 7월 태백산배에 출전한뒤 8월 소년체전에 나선다.

최진화 기자

by 다정다솜 2010. 4. 23.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