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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명문' 경기대 3연패 위업 달성
최홍석 등 활약 라이벌 인하대 3-1 역전승..곽승석, MVP 수상
[중부일보 2010년 4월 17일자]
‘배구명문’ 경기대가 2010 전국대학배구 춘계대회 남자부에서 강호 인하대를 따돌리고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대는 1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최홍석과 곽승석, 박진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창환과 김은섭이 공격을 이끈 인하대에 3―1(23―25 25―22 25―16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첫 대회 정상에 오른 경기대는 지난 2008년부터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대의 곽승석은 최우수선수상을, 임진석은 세터상을, 박진우는 블로킹상을, 정성민은 리베로상을, 이경석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경기는 블로킹과 서브 리시브에서 판가름 났다. 경기대는 안양 평촌고 출신의 박진우와 엄경섭으로 이뤄진 센터진과 왼쪽 공격수 최홍석이 고비때마다 인하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최홍석은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승리를 견인했다.
주전 세터 우승진의 컨디션 난조로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지며 인하대에 1세트를 내준 경기대는 2세트 후반부터 주포 최홍석의 공격이 살아나며 서서히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경기대는 시소게임이 계속되던 2세트 20―19에서 박진우와 김보균이 천금같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23―21로 달아난 뒤 최홍석의 쳐내기와 인하대 고준영의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도 나란히 8득점씩을 올린 최홍석과 곽승석을 앞세워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4세트 중반까지 수원 영생고 출신의 장신 공격수 김은섭(211cm)을 앞세운 인하대에 반격에 고전했지만 20―20 상황에서 최홍석이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을 잇달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엄경섭의 블로킹과 상대의 연속 범실을 묶어 팽팽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경석 감독은 “강영준(서울우리캐피탈)과 한상길(천안현대캐피탈)의 졸업으로 올시즌 고전을 예상했지만 최홍석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 뒤 “힘들었던 동계 훈련을 잘 이겨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모든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명진기자/mj79102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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