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배구 보러가면 코트안에서 뛰는 선수들 사진보단 경기장 밖 상황들에 더 카메라를 들이밀게 된다.

1. 장신군단 LIG손해보험 코칭스태프..

"장신군단 하면 현대캐피탈"이 떠오르지만코칭스태프만 보면 장신군단은 LIG손해보험이 아닌가 싶다..

190cm를 훌쩍 넘는 감독님, 코치님 두분.. ㅋㅋㅋ



2.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는 이상렬 LIG코치님.

2003년에 모 신문에서 고교팀의 스타감독님 3분을 기사화한적이 있단.

당시 인창고감독님이셨던 이상렬님. 시합이 있는 날이면 손가락에 테이핑까지 하시고서 직접 공을 다룬다고..

모 대학팀 감독님이 우스개소리를 하셨다는 기사..(감독중에 테이핑하는 사람은 상렬이밖에 없을거야..)

머... 그 원칙이 어디가시겠냐구..

손가락을 다쳐서 계속 코트에 못나오는 창섭선수 손을 보다가 연습을 도와주시는 이상렬코치를 봤는데..

역시나 테이핑 되어진 모습..

그렇게 선수들과 함께하시는 모습 전 보기 좋습니다요~!!!

(2006그랑프리대회때였나?

일본 여자대표팀 감독님이 직접 선수을에게 공을 던져주고 연습시키던 모습이 참 좋아라 보였기에..

양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서 지휘만 하는 우리나라 감독님들과는 살짝 비교되는 모습이라지..)


3. 배구계의 소문난 단짝 이상렬, 최영준님.

2월 14일.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LIG출신 최영준님이 인천경기장을 방문하셨더랬다.

반가운 맘에 카메라를 들이밀었는데.. 아우~!! 응원수건 받으러다니는 팬들땜에 가까이 서계신 모습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던차.. 건너편에서 수비연습중이던 이상렬코치와 두런두런 얘기중이시길래.

"옳다구나. 더 좋으 컷이로구나.."하면서줌으로 찍어봤다는.. ㅋㅋㅋ



4. 캐스터님 나홀로??????

2월 15일 대전경기장. 오랜만에 충무체육관이 만원사례를 이룬듯 하고..

"와~!! 사람많네.." 하면서 경기장 이곳저곳을 구경하던중. 건너편 중계석이 눈에 띄는데.. 엇~! 해설자님이 안계신다.

이날수원에서도 경기가 있는터라.. 해설자님이 누구실까.. 어제 항공-LIG가 김세진해설위원이었으니..

문용관해설위원님이실 가능성이 큰데.. 혹시 경기전에 양 팀 감독님들이랑경기전 이런저런 얘기 나누시는중인가?

양팀감독님 주변을 보아도 안보이시고..

아마도 15분전까지도 안오셨던거 같다. 그러다 부랴부라가방들고 부랴부랴 앉으시던 모습..

ㅋㅋ.. 자칫 방송사고 날번 했었겠네. 중요한 경기 앞두고......


5. 인천 도원체육관에 가면 인하대배구부를 늘(?) 보게된다.

보통때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다가 경기 끝나고 체육관 밖으로 나서면.. 210cm 은섭군이 눈에 띄어서..

"아.. 인하대 배구부 왔었구나.." 하고 말았는데..(선수들 앞에선 못찍고 몰카가 취미인지라..^^;;;)

2월 19일엔. 최천식감독님이 보이시길래 혹시나 하면서 작전타임중 잠깐 경기장을 두리번 거리다보니..

역시나 은섭군이 딱 걸리네.. ㅋㅋㅋ 그래서 줌으로 한컷.

(근데.. 은섭군 말곤 아는 얼굴이 없다. ^^;;;;)



6. 경기중엔 잠시 꺼두시고 코트에 집중합시다~!!!

요즘 TV오락프로그램을 봐도 나이드신 어르신들. 대놓고 녹화중에 걸려오는 전화받고..

PD들은 이것도 재미있다고 편집안하고 되려 보여주는.. 이런 어이없는 편집실력을 보여주더구만..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살짝 경기장안에서 지겹기도 하겠지..

그래도 볼보이나 마핑보이들. 코트에 집중해야지..

저리 정신없이 핸드폰 문자질을 하다니.. 딱 걸렸다..

세트 중간도 아니다.. 경기중이었다.. 경기장 들어갈때 핸드폰 뺏어야 하는거 아닌가?


7. 핑크? 오늘 흥국생명 경기도 없는데????

2월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을 찾았다가. 경기 중간중간 핑크옷을 입은 치어리더들이 등장해서..

"엉? 흥국생명 경기도 없는데.. 치어리더들이 왜????" 했다.

그러다 바로.. "아~!!" 발렌타인데이" 생각이 났다.

무언가 고백하고 할땐 설레는 핑크인가부지????

ㅋㅋㅋ 핑크만 보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걸스"가 떠올라서... 잠시 헷갈렸다.

by 다정다솜 2009. 2. 27.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