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 기간 : 1984년 1월 14일 - 3월 25일
● 장소 : 서울, 전주, 광주, 부산, 대구, 마산, 대전

침체된 국내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와 붐조성을 위해 84년 1월 14일 대통령배 대회는 개막되었다. 국내남져배구 실업 총 16개팀과 대학 4개팀등 남녀 각 10개팀씩 20개팀이 출전하여 3개월간 정규리그와 4강 토너먼트로 서울 잠실체육관을 시작으로 8개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남녀 각각 40게임씩 80게임을 치른뒤 남녀 각조 상위 2개팀을 가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준결승전 3,4위전을 갖고 마지막 결승전을 끝으로 패권을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남녀 각 5개팀씩 A,B조로 나누어 더블리그로 팀당 8게임씩 대전으로 정규리그르 통해 팀들간의 순위를 결정함에 따라 그 어느때보다도 참가팀 모두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는데 남자A조는 현대자동차서비스,금성,한전,인하대,성균관대, 남자B조는 상무,고려증권,서울시청,경기대,서강대. 여자A조는 도로공사,호남정유,현대,국제상사,효성. 여자B조는 미도파,한일합섬,후지필름,선경,태광산업으로 짜여졌다.

84년의 패권은 고려증권과 미도파에 돌아갔다. 3개월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 결과 화려한 공격보다는 범실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렇다고 낮은 범실율이 보잘것 없는 공격력을 커버하는 것은 아니었다. 남자팀의 경우 패기의 대학강호 경기대가 막강한 진용의 현대자동차서비스를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오름으로써 최대의 이변을 낳았는데 그러한 경기대를 비롯 성균관대 등 대학팀들에 소속된 뛰어난 기량의 스타들을 비롯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많이 발굴됨으로써 남자배구의 미래를 밝게 하였다.

하지만 여자부의 경우 대표선수만도 5명이나 보유하고 있고 팀전력으로 보아 우승을 낙관했던 현대가 준결승전인 한일합섬과의 대전에서도 고전끝에 이기더니 맞수 미도파와의 결승에서 한경애의 폭발적인 왼쪽강타와 박미희,곽선옥,김옥순의 활약에 밀려 3-2로 역전패 당해 우수한 기량과 진용을 두고 패배하는 여자배구의 현주소를 알려주었다.

대통령배 원년대회는 흥행면에서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서울을 비롯한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펼친결과 16만 7천여의 유료관중을 동원, 경기일수 34일동안 하루평균 약 5천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전했던 것이다.

● 최종순위

순위남자부여자부
1위고려증권미도파
2위경기대현대
3위현대자동차(써)한일합섬


● 개인상
개인상남자부여자부
MVP장윤창(고려증권)박미희(미도파)
베스트6장윤창,강만수,강두태
유중탁,신영철,이종경
박미희,김옥순,이은경
김정순,정옥남,이영선
인기상장윤창이은경
지도상우철우이창호
심판상조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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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정다솜 2009. 12. 23. 08:17